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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 꿀팁 & 일상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by 청춘23 2023. 6. 26.

지난 5월 16일에 드디어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단체로 교육받으러 오셨더라고요.

심폐소생술(CPR)에 대해 보통은 인공호흡을 많이 떠올릴 수 있는데 인공호흡을 잘못할 경우, 오히려 자칫 기도가 막히거나 목뼈를 상하게 할 수도 있고 가슴압박소생술만 제대로 해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목차>
1.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 현장
2. 심장정지(심정지) 골든타임 - 4분
3. 심폐소생술(CPR) 방법 - 가슴압박소생술, 표준심폐소생술
4.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5. 환자 회복 확인

 

 

 

 

1.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 현장

 

 

심폐소생술(CPR) 실습 현장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좀 놀랐는데, 드디어 심폐소생술을 배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급처치 상설 교육장심폐소생술_CPR 교육 현장

 

 

 

책상 위에는 간단한 선물 파우치가 놓여 있었어요. 간단한 간식과 대일밴드 등이 있었습니다. 무료 교육이라 이런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기분 좋았어요! ^^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44;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 상품

 

 

 

 

2. 심장정지(심정지) 골든타임 - 4분

 

심장정지(심정지)란 심장의 기능이 갑자기 멈춰 피를 온몸에 공급하지 못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를 뜻합니다. 심장정지가 오면 뇌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잘 하다가도 쓰러질 수 있고, 길을 가다가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심장정지가 오면 짧은 시간에 뇌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심장정지 후 경과 시간별 상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0~4분 : 손상 적음

4~6분 : 손상 높음

6~10분 : 손상 심각

10분 이상 : 뇌사

 

경과 시간별 상태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러한 심장정지는 평소 사전에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기도 합니다. 심장정지 환자를 적은 손상으로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4분이라는 짧은 시간, 119 구급대가 도착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텐데, 자칫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무조건 빠른 시간 내 응급처치를 해야 해요.

2021년 기준 심장정지 생존율은 7.3%(119 구급대 이송건)인데, 목격자가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의 생존율은 11.6%입니다. 즉, 가능한 목격자가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Key입니다.

강사님도 말씀하시더라고요. 머뭇거리지 말고 무조건 용기를 내라고요!

 

 

 

 

3. 심폐소생술(CPR) 방법 - 가슴압박소생술, 표준심폐소생술

 

① 현장 안전 확인

환자가 쓰러진 현장 주변이 안전한지 먼저 확인합니다.

 

② 환자의 반응 확인

환자에게 다가가 양쪽 어깨를 두드려 깨워 봅니다.

절대 몸을 흔들거나 뺨이나 머리를 때리지 마세요! 척추나 신경이 다칠 수 있어요!

환자의 몸이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에게 “괜찮으세요?”라고 질문 후 반응을 살펴봅니다.

가슴과 배의 움직임을 보며 숨을 쉬고 있는지 관찰하세요.

코골이, 헐떡이는 모습, 거친 호흡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와 같은 몸의 반응, 대답이나 신음 소리 등이 전혀 없다면 심장정지라고 생각하세요!

 

이처럼 심폐소생술(CPR) 하기 전,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어 호흡이 정지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말이 쉽지 ㅜㅜ 

심폐소생술(CPR) 해도 될지 안될지 현장에서 판단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먼저 환자 의식이 있는지 질문하거나 어깨를 두드려 확인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호흡을 확인해 봅니다. 

 

 

<구체적인 호흡 확인 방법>

- 손을 코 밑에 대어 확인한다

- 휴지를 코 밑에 대어 확인한다

- 가슴 흉곽이 오르락내리락 하는지 확인한다

- 맥박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경동맥을 눌러 확인한다.  (*경동맥 : 목의 성대를 기준으로 옆으로 조금 이동하면 음푹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을 깊게 누르면 호흡이 느껴집니다.)

 

위 방법 등을 동원했을 때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 영상을 공유하니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③ 도움 요청

환자의 반응이 없으면 119에 신고합니다.

 

크게 소리를 질러 도움 청할 주변 사람들을 모으세요.

주변에 사람이 보이면 특정인을 찍어 119에 전화해달라고 요청하세요.

(ex. “파란 모자 쓴 남자분 지금 119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요청)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가져다 달라고 요청합니다.

만약 혼자 있다면 직접 119에 신고하고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구급상황 요원의 지시에 따르세요!

 

④ 가슴압박소생술

애국가 나올때 가슴에 손 올리는 그 부분, 가슴 왼쪽을 눌러라? No!

목의 음푹 들어간 곳에서 일자로 내려와 명치뼈를 찾습니다.

 

 

심폐소생술_CPR 가슴압박 위치 찾기

 

 

명치뼈에서 손가락 두 개 두께만큼 위로 올린 지점에 한쪽 손바닥을 올립니다.

혹은, 환자의 양 젖꼭지 가운데에서 2~3cm 아래쪽에 한쪽 손바닥을 올립니다.

다른 한손으로 깍지를 끼운 후 강하게 압박합니다.

 

 

 

심폐소생술_CPR 가슴압박 위치에서 깎지 끼기심폐소생술_CPR 가슴압박하기

 

 

 

5cm 깊이, 분당 100~120회로 가슴을 누르며 압박합니다.

분당 100~120회이니 1초당 2번꼴로 빠르게 압박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직접 해보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가슴압박을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번갈아가며 하셔야 합니다.

1분만 해도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요! 힘도 떨어지고요!

 

팔꿈치를 펴고, 수직으로 빠르고 강하게 체중을 실어 압박합니다.

압박의 강도는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심폐소생술시 갈비뼈가 부러져도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하세요!

실습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분이 가슴압박을 하시는데, 자세가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피트니스 트레이너라 그러신지 힘도 제대로 주셔서 정말 멋지셨습니다.

 

 

 

심폐소생술_CPR 실습하기1심폐소생술_CPR 실습하기2

 

 

 

⑤ 표준심폐소생술

인공호흡이 가능하신 분은 인공호흡도 해주세요.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힌 후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엽니다.

환자의 코를 잡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아 숨을 불어넣습니다.

숨이 들어가면 환자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그 후, 입을 떼고 코를 막은 손도 놓아주세요. 숨이 나가야 합니다.

1세트 - 가슴압박 30번 후 인공호흡 2회 - 반복해 주세요.

 

*다만, 인공호흡 과정에서 뇌신경이나 목뼈를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슴압박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 해도 좋습니다.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채널의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4.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심폐소생술이 뇌 손상이 되지 않도록 짧은 시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지만 심장박동 기능을 제대로 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이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여 심장 박동이 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심장정지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슴압박만 할 때보다 생존 가능성이 2~3배라고 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보인다면 바로 사용하세요.

 

지하철역이나 공공건물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발견할 수 있어요. 자주 방문하는 장소가 있다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를 알아두세요!

 

아래 사진은 제가 도서관 건물 한편에서 발견한 자동심장충격기(AED)입니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았는데, 관심을 좀 가졌더니 이렇게 바로 보이네요. ^^

사용법이 기재된 포스터도 옆에 붙어있어요.

 

 

자동심장충격기_AED 발견자동심장충격기_AED 사용방법

 

 

① 자동심장충격기(AED) 전원 켜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도 가슴압박은 계속해야 합니다.

가슴압박에 방해되지 않도록 살짝 거리를 두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놓으세요.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② 두 개 패드를 환자 몸에 부착

환자의 상의를 벗긴 후 패드 두 개를 아래 위치에 부착하기

패드 1) 오른쪽 위쪽 가슴

패드 2) 왼쪽 가슴 아래 중간 겨드랑이 부분

 

 

 

자동심장충격기_AED 실습하기

 

 

③ 자동심장충격기(AED) 음성 지시에 따르기

분석 중'이라는 음성지시가 나오면 환자에게서 손을 뗍니다.

 

④ 심장충격(제세동)이 필요한 경우

‘심장충격이 필요합니다' 음성 나온 후, 기기 작동

심장충격이 버튼이 깜박이면 버튼 눌러 심장충격 시행하기

이때 모든 사람들은 환자에게서 떨어져야 함

 

⑤ 심장 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십시오'라는 음성 나옴

음성 지시대로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하기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채널의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5. 환자 회복 확인

 

심폐소생술(CPR) 도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면 호흡이 정상인지 확인합니다.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를 열어줍니다.

환자가 다시 반응이 없어지거나 호흡이 없어지면 심장정지가 재발한 것입니다.

그럼 다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합니다.

실제로 심장정지가 수없이 재발하기도 하니,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절대 안심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쓰러진 환자를 위해 용기내어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질병관리청에 소개된 심폐소생술 시행 순서를 공유하니, 참고해 주세요!

 

 

 

심폐소생술 시행 순서_질병관리청
출처) 질병관리청 (https://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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